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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백제 왕도 익산시 금마면

백제 왕도 익산시 금마면 

백제 무왕시대 왕궁이 자리했던 익산시 금마면을 둘러보았다.

광주에서 승용차로 약 2시간 걸려 익산시에 도착한 후, 다시 20여 분을 더 달려서 금마면 소재지에 도착했다. 면 소재지 첫 인상은 여느 농촌지역과 다를 바 없이 한적하고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중심시가지에는 농협과 우체국, 행정복지센터 등 주요시설이 한데 모여있었다.

주변 가까이에 한옥마을이 시야에 들어와 호기심에 동네로 차를 돌렸다. 날렵한 기와지붕들이 서로서로 맞대어 있는 한옥들 사이로 정겨운 마을길이 나 있었다. 한옥들은 인기척이 없이 고요하기만 하다.

그런데 한옥들 사이로 현대식 시멘트 건물 한채가 이방인처럼 들어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은 한옥마을답게 도서관도 한옥으로 지어졌다. 2022년 한권의 책 홍보플래카드가 이곳이 도서관임을 알려준다.

한옥마을을 빠져나와 금마관광단지 쪽으로 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푸른 하늘이 드리워진 커다란 호수가 나타났다. 금마저수지였다. 호수 끝을 둥글게 돌아 산밑으로 들어가니 관광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주변을 둘러보왔다. 가장 먼저 누각이 시야에 잡혀 가까이 다가가보니 서동정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정자 뒤편은 저수지가 펼쳐져 있어 잘 조화를 이룬다.

평일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한적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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