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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문학, 봄호 3‧1절 100주년 특집 풍성

서석문학, 봄호 3‧1절 100주년 특집 풍성
박신영 소설가 조명, ‘죽란시사회’ 회원작품 수록

 

 

아시아서석문학 2019 봄호(통권 49호)가 새로운 표지 디자인과 풍성한 기획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서석문학은 올해 3‧1절 100주년을 맞아 김종 시인의 ‘다시 오신 대한독립만세’를 서시로 싣고, 만해 한용운의 독립정신과 시세계를 조명한 데 이어, 박준수 시인의 ‘3‧1만세 기억의 현장, 양림동을 찾아서’ 등 관련 특집을 엮었다.
만해 한용운은 ‘유심’지의 언론활동을 통해 세계 정세의 흐름과 민족의 앞날을 예견하여 3‧1독립운동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림동은 미국 선교사들이 정착한 곳으로 수피아, 숭일학교가 개교해 서구사상과 자주의식이 드높아 3‧1만세운동이 발화된 현장이다.
또한 이번 호에 신설된 ‘작가와 작품’ 코너에는 박신영 소설가를 초대했다. 1992년 농민신문 소설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한 박 작가는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자기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를 위하여 인생의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단편소설 ‘막차’를 수록해 작가의 작품을 음미하도록 했다. ‘막차’는 운행중 첩첩산중에서 고장으로 멈춰선 차안에서 승객들끼리 벌이는 인생담론을 다룬 작품이다. 승객 저마다의 개성과 힘겨운 삶의 노정이 오버랩 되며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간결하고 압축된 문장과 더불어 등장인물의 심리묘사가 돋보인다.
이어 우수문학동인으로 ‘죽란시사회’ 회원작품을 게재했다.
제49회 신인문학상에는 시부문에 김영명(‘남광주 어물전’ 외 2편), 김상호(‘수고하셨읍니다’ 외 2편)시인이 뽑혔으며, 수필부문에 김필영(‘엄마의 뒷모습’), 희곡부문에 신서영(‘에덴동산에서 만나자’)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서석문학은 아동문학, 겨레시조, 초대시, 서석시, 서석수필, 여행기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