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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대회 두달 앞 붐 조성에 힘써야

세계수영대회 두달 앞 붐 조성에 힘써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7월12일-8월18일)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따라서 경기장 시설을 비롯 운영체계, 관광객 맞을 준비, 붐조성 등 세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 선수촌과 경기장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25개동 6000여명 동시 입실이 가능하도록 지어진 선수촌은 이미 준공돼 조직위에 이관됐다.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릴 주경기장인 남부대 국제수영장의 공정율은 84%다. 다음달 5일 개막하는 동아수영대회에서는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남부대종합운동장(수구), 조선대축구장(하이다이빙)도 80% 이상 공사가 진척됐다.
가장 큰 관심사인 북한 선수단 참가 여부는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하다. 북한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조직위를 비롯해 정부, FINA와 협의해 다각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는 상황이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남북 단일팀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제수영연맹 등과 협의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북측의 답변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수영대회 조직위원회는 광주시를 통해 통일부에 평양 교예단과 예술단의 참여를 요청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3월초 “그동안 북측 관계자들과의 접촉과정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만큼 북한선수단과 예술단 참가를 확신한다”고 밝혔으나 정세변화와 맞물려 있어 유동적이다.
입장권 판매는 부진한 편이다. 발행량의 90%인 37만매(75억원)가 목표 판매량이지만, 현재로서는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5대 메가스포츠의 하나인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200여개 국에서 1만5천여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하고 세계 10억명이 TV로 시청할 예정이다. 그리고 해외에서 2만명 이상 관광객들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광주세계수영대회를 광주시민 모두가 서포터즈가 되어 최고의 대회로 만들어야 한다. 아름다운 남도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대회준비와 관광객 맞을 채비에 정성을 다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