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서석문학 봄호 출간
광주 현대문학의 태두 정소파 시인 문학세계 조명
이성환 시인 자전적 시론 ‘언어의 연금술사’ 눈길
다양한 기획과 풍성한 신작으로 꾸며진 계간 아시아서석문학 봄호가 나왔다. 이번호에는 광주 현대문학을 개척한 정소파 시인의 문학세계를 조명한 것을 비롯 이성환 시인의 자전적 시론과 박준수 시인의 칼럼 ‘광주문협의 새바람을 기대한다’ 등 특집이 들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정소파시인(1912-2013)은 1930년 동인지 ‘개벽’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와 1957년 전국 백일장에서 대통령상을 차지하는 등 재능을 발휘했다. 또한 창작활동을 하면서 전남도와 광산군에서 근무했고 북성중·전남중에서 교직생활도 했다. 2012년 대산문화재단의 ‘2012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에서 고 백석, 설정식, 김용호, 이호우와 함께 생존 문인으로는 유일하게 기념 대상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 시인의 작품 ‘춘성정, 매향의 시’ 등 10편이 수록됐다.
이번 호에 새롭게 얼굴을 선보인 이성환 시인은 논문형식의 자전적 시론 ‘시인-우주에 떠도는 언어의 퍼즐을 맞추는 연금술사’를 발표했다. 현직 국어교사인 이 시인은 젊은 시절 신춘문예 열병을 앓으며 시인의 꿈을 키웠던 경험을 비롯 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자작시와 함께 실증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박준수 시인은 서석칼럼에서 탁인석 신임 광주문협 회장 취임을 계기로 10대 공약 이행과 함께 지역문인들을 한데 모으고 집단지성으로서 사회의 등불이 되도록 창작의 열린 공간을 활짝 열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서석문학 봄호에는 지역문인들의 시와 수필, 소설과 평론 등 신작이 다채롭게 지면을 채우고 있다. 한편, 제53회 신인문학상에는 최영태·김태영(시), 기세규(한시), 안종일(수필)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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