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광주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광주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박준수 시인‧경영학박사 지난 8월 둘째 주 여름 휴가차 가족과 함께 휴전선과 인접한 강원도 고성엘 다녀왔다. 1999년 김대중정부 시절 금강산관광을 위해 잠시 들른 지 20여 년만에 두 번 째 방문이었다. 광주에서 승용차로 왕복 12시간 넘게 걸려 고성을 다녀오는 동안 필자의 뇌리에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복잡한 현재 상황을 곰곰이 곱씹어 볼 수 있었다. 넓게는 남북분단과 통일문제에서부터 좁게는 지방소멸과 지역격차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시‧공간 지점에서 떠오르는 생각의 편린들이 현실세계와 겹쳐지며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강원도 고성은 6‧25 당시 가장 격렬했던 피어린 전투 현장이자 철조망으로 북한과 경계선을 긋고 있는 분단의 현주소이다. 안갯속 통일전망대 적막감 가득 통일전망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