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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잇는 달빛내륙철도는 혁신경제 동맥

영호남 잇는 달빛내륙철도는 혁신경제 동맥


영·호남의 오랜 숙원사업인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정지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와 대구시 등 영·호남지역 6개 광역지자체와 8개 기초지자체는 어제(13일) 광주시청에서 제5차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지자체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오는 9월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릴 예정인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에 대비한 사전협의 성격으로 지자체별 역할분담에 초점을 뒀다. 
이에 앞서 광주시와 대구시는 지난 2월 대구 엑스포에서 달빛내륙철도 건설 경유 8개 지자체와 실무자협의회를 갖고 조기건설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동안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해 광주·대구 및 경유지 지자체와 해당지역 국회의원의 협조로 올해 정부예산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을 확보했으며, 국토부가 지난 6월 용역에 착수해 사업추진 가시화에 추동성을 확보했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대구간 191.6㎞ 구간을 최고시속 250㎞로 달릴 수 있는 고속화 철도로, 철도 건설은 광주-대구 간 1시간 이내 생활권을 형성해 인적·물적 교류촉진과 국민 대통합·상생 도모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이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송정역-전남 ▲담양-전북 ▲순창-남원-경남 ▲함양-거창-합천 ▲해인사-경북 ▲고령-대구 서대구역을 잇는 단선철도다. 사업비는 4조8천987억원(전액 국비)으로 추산하고 있다.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건설되면 인구 1천300만명 규모의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촉진과 산업구조 연계로 일자리 창출과 관광특화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추진돼 양 지역 지역경제 활성화 및 초광역 남부경제권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주 자동차산업, 대구 자동차부품산업, 목포 조선산업, 여수 석유화학, 포항 철강산업, 부산 물류산업 등 분산 배치된 산업 클러스터들을 물리적으로 통합하고 상호연계로 단일 경제권 형성, 경제효과 증대 등으로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달빛내륙철도는 문재인정부가 추구하는 포용적 혁신경제의 대동맥이 될 수 있다.
달빛내륙철도 건립사업이 반드시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30)’에 포함돼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