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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고막원-목포 임성 조기 완공돼야

호남고속철 고막원-목포 임성 조기 완공돼야

 

그동안 더디게 진행되던 전남 철도 인프라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미개통 구간과 남해안철도 보성-임성리 구간 공사 사업비 확보가 순항하고 있다. 이로써 고속철, 전철화 등으로 인해 낙후된 호남교통체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철도 관련 예산 6조3천 억원 가운데 보성-목포 임성리 간 남해안철도건설 사업의 정부 예산을 4천억 원으로 책정해 지난해 3천900억원보다 100억원 증액했다.
이 사업은 목포 이성-해남-보성을 잇는 일반철도 82.5㎞구간을 전철화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신선(新線) 건설과 동시에 전철화 개통으로 공사비 및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 완료시 일반철도 58분의 소요시간이 전철화로 바뀌면 35분으로 단축된다. 현재는 목포-부산 간 무궁화 운행시간이 6시간 33분이 소요되지만 전 구간 전철화가 되면 2시간44분만 걸려 3시간49분이 단축된다. 그리고 U자형 국가 철도망 구축으로 영호남 접근성이 향상됨으로써 남해안발전의 기폭제 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되면 2020년 6월 실시설계 공정을 거쳐 그 해 8월 착공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남고속철도 광주-목포 간 내년 정부 예산은 420억원으로 지난해 예산 330억원보다 90억원 늘었다. 이 사업은 현재 광주-고막원 구간 공사를 끝나고 고막원-무안국제공항-목포 임성 구간 건설만 남았다. 고막원-목포 임성까지 남은 공사 완료까지는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은 2025년말까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당초 목표보다 조기 완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통해 무안국제공항 이용성 향상 및 서남해안관광벨트 활성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무늬만 국제공항’이란 불명예에 시달려온 무안국제공항이 최근 운항 노선이 늘고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이용객이 늘고 있다. 전남도와 국토교통부는 무안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잡도록 호남고속철 고막원-무안국제공항-목포 임성 구간 조기완공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