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광주산업화 한 세기, 지역 상공인들의 대행진 광주산업화 한 세기, 지역 상공인들의 대행진 박준수 시인‧경영학박사 광주에 산업화가 시작된 지 1백년 가까이 되었다. 광주 산업화의 출발점은 오늘날 일신방직‧전방의 전신으로서 1935년 북구 임동에 들어선 종연(가네보)방직으로 볼 수 있다. 물론 그 이전에도 광주도시제사, 약림제사와 같은 큰 공장이 있었으나 고용규모와 제조방식 등 산업 파급효과 측면에서 볼 때 종연방직 설립을 산업화 시발점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종연방직은 전쟁 특수와 내수 소비에 힘입어 상시 고용인원이 3천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방직공장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해방 후에는 김형남‧김용주 등 민간기업인에 불하돼 전남방직으로 상호를 변경, 1970년대 수출드라이브의 주역이 되었다. 광주산업화의 원천 ‘자강운동’ 그러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