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새떼 노니는 영산강의 봄 물새떼 노니는 영산강의 봄 "모래톱과 억새풀 군락이 작은 섬을 이루며 운치를 더한다 요즘 쉬는 날이면 집에서 가까운 영산강 상류인 풍영정천 강변을 자주 산책한다. 지난해 5월 광산구 우산동으로 이사온 이후 한동안 어등산을 등산하였으나 최근 인근에 새 아파트가 완공되면서 연결도로가 생겨 한결 가까워졌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구간은 차도만 있을 뿐 인도가 없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게다가 철길이 나란히 지나가고 있어 비좁은 틈새를 가까스로 지나야 강변에 닿을 수 있다. 강변에 이르면 확 트인 공간이 마음을 활짝 열어주는 듯하다. 흐르는 물길 사이로 양편에 둑길을 따라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있다. 주변이 아파트 숲이어서 산책로는 언제나 걷는 사람들로 붐빈다. 더러는 자전거 라이더들이 두바퀴를 힘차게 굴리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