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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지원동의안 통과 개교 탄력 기대

한전공대 지원동의안 통과 개교 탄력 기대

 

‘한전공대 설립·운영에 따른 지원 동의안’이 전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2022년 3월 정상 개교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원방안에는 한전공대 발전기금으로 개교연도(2022년 3월)부터 10년간 매년 100억원씩 총 1천억 원을 지원해 이를 산·학·연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 및 국내외 우수학생 유치 등의 목적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공대를 세계적인 에너지특화대학으로 설립해 대한민국 백년대계와 전남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그동안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두 차례의 사전 설명회와 마스터플랜 초안 열람, 현장 확인, 수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위원들의 열띤 토론과 논의를 거쳐 지원안을 의결, 본회의에 상정했다.
지원동의안을 논의과정에서 거액을 지원하는 게 바람직한 가에 대한 반론도 없지 않았으나 대승적 차원에서 도의회가 통 큰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에너지신산업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을 선점하고 전남도를 한전공대와 연계한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려는 도민들의 염원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컨설팅사인 ‘A.T.Kearney’는 보고서에서 한전 재무 악영향과 국민 세금 과잉투입 최소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제시한 바 있다. 그 만큼 한전공대의 성공적 설립을 위해 지자체와 한전의 상호협력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전남도는 한전공대 재정지원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범정부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를 통해 중앙부처 및 한전과 협력을 강화하고 광주·전남소재 대학과의 상생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오는 6월 한전공대 설립관련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9월 학교법인 설립, 2020년 2월 도시계획변경, 2020년 6월 캠퍼스 건축허가 및 착공, 2021년 6월 대학설립인가, 2022년 2월 캠퍼스 준공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제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로드맵에 맞춰 한전공대를 세계 최고의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 육성해 에너지 분야 우수인재 양성 및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