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공사구간 시민불편 최소화해야
지난달 5일 기공식을 가진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건설 공사가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순환선으로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전남대-첨단지구를 지나 다시 시청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41.8㎞ 구간에 정거장 44곳, 차량기지 1곳을 짓는 사업이다.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며 2023년 개통 예정으로 시청에서 광주역을 잇는 1단계가 먼저 착공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광주시가 선정한 우선 시공구간은 ▲동구 산수오거리 주변 ▲동구 지산사거리 주변 ▲서구 월드컵경기장 입구 ▲서구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주변 ▲서구 유덕 교차로 주변 ▲남구 미래아동병원 주변 등 6곳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공구별 시공사와 정식 공사계약 체결, 착공계 제출, 안전성 검토 등 각종 행정절차를 추진해왔다.
또한, 지하매설물이 없고, 공사 추진에 따른 교통 혼잡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구별 우선 시공구간 선정을 위한 검토도 병행해왔다.
그러나 우선 시공구간에 해당하는 지역은 굴착공사 실시에 따른 차로 부분 통제 등 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 등이 예상된다. 순환선이어서 공사면적이 넓어 교통흐름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총구간 길이가 1호선 20.6㎞보다 2배에 달하고 특히 백운광장이 철거되는 상황에서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교통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 대비가 철저해야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것이다.
광주시는 굴착 작업시 차로 점유 최소화, 출·퇴근 시간대 작업 지양, 교차로 등 정체 예상구간 야간작업 시행, 신호체계 조정, 현장 상황대책반 운영 등 현장여건 및 공사 특성을 고려한 교통관리를 통해 시민 불편 최소화하는 데 섬세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공구별 공사 안내문 설치, 우회로 및 노선변경 안내 등 대 시민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안전하고 신속한 공사 추진을 위해 힘쓰길 바란다.
아울러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17년의 기다림 끝에 공사가 시작된 만큼 공사 기간 중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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