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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실리콘밸리 협력체계 구축 기대 크다

광주-실리콘밸리 협력체계 구축 기대 크다

 

광주시가 미국 실리콘밸리 방문 후 인공지능 선도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 연구소와 벤처캐피탈을 방문해 구축한 전방위 협력 네트워크를 광주기업과 공유하고, 인공지능 중심 광주를 만드는 혁신의 길을 기업과 함께 가는 노력에 착수했다.
그 일환으로 광주시는 지역기업과 실리콘밸리 간의 협력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실리콘밸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광주시는 지난번 실리콘밸리 방문 때 팔로알토연구소와 인공지능(AI)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빌더스 벤처캐피탈과 기업 투자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팔로알토연구소는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광주지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신생기업)에 상용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들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연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1970년 제록스사 연구소로 출발한 팔로알토연구소는 레이저 프린터, 이더넷(Ethernet) 개발 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아이패드보다 19년 앞서 태블릿피시(PC·파크패드)를 개발하는 등 컴퓨터와 통신 분야에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인공지능기술을 미용, 금형 제조업, 카메라 등에 활용하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빌더스 벤처캐피탈은 좋은 기술과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선투자는 물론 후속 조치까지도 철저히 관리하며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빌더스 벤처캐피탈은 인공지능 산업과 연계한 광주지역 스타트업들의 경쟁력을 긴밀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투자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에는 빌더스 벤처캐피탈과 같은 창업투자회사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어 기술성만 인정받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건강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광주에서도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젊은이들이 인공지능기술과 접목시킨 창업에 적극 뛰어든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광주시가 실리콘밸리와 손잡고 세계 속에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AI Hub City Gwangju)’를 브랜드화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