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사회적 경제와 혁신성장’(김일태‧임영언 공저)

신간안내-‘사회적 경제와 혁신성장’(김일태‧임영언 공저)

 

“혁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과정 조명”

사회적경제의 전개와 혁신성장 사례 분석

 

최근 세계적으로 심각한 빈부격차와 양극화에서부터 실업,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에 이르기까지 제반 사회문제들을 혁신적인 방식으로 풀어보고자 하는 시도들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 가운데 2000년 이후 제도적으로 꾸준히 변화‧발전되어오고 있는 분야가 ‘사회적경제’이다.

일반적으로 사회적경제의 정의는 일정 국가의 구성원들이 스스로 사회문제에 대하여 사회혁신과 사회적 참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경제활동을 일컫는다.

사회적 경제는 시장경제가 발달한 유럽 등 선진국들이 시장실패로 인한 내부 병폐들을 사회적 노력을 통해 해결해보고자 추진한 제도이다.

한국사회에서 사회적경제 정책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은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제정된 이후로 볼 수 있다. 특히 문재인정부는 2018년부터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을 ‘100대 국정과제’로 정하고 사회적경제 육성을 통해 고용문제 해결, 사회서비스충실, 도시재생, 공동체케어 등의 역할자로 사회적경제 조직을 활용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사회적기업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사회적기업 저변확대와 사회적가치중심의 사회적기업지원, 지역과 민간중심의 지원체계 조성, 사회적 경제성장 생태계 조성에 관한 내용을 포괄하였다.

이처럼 사회적경제 활동이 각 나라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경제와 혁신성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저술이 출판되어 관심을 끈다. 화제의 책은 김일태‧임영언 공저의 ‘사회적 경제와 혁신성장’(전남대출판문화원)이다. 김일태교수는 현재 전남대 경제학부에 재직중이며, 임병언 박사는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두 사람은 2020년 ‘사회적 경제와 소셜이노베이션’(전남대출판문화원)을 공저한 바 있는데, 이번 저술은 그 후속편이라 할 수 있다.

김일태‧임영언은 이번 저서에서 사회적 경제와 관련하여 혁신성장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사회적경제의 역사적 형성과정을 회고하고 지역과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혁신성장의 사례를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사회적 경제와 혁신성장’은 모두 9개 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 머리말에 이어 제2장 사회적경제 성립과 이론적 토대, 제3장 한국 사회적경제의 제도화와 정책형성, 제4장 한일사회적경제와 해외 혁신성장사례, 제5장 사회적경제와 국내 혁신성장, 제6장 사회적 경제와 교육혁신, 제7장 일본의 재일외국인 노동자와 이민제도의 개혁, 제8장 코로나 팬데믹과 재일동포사회, 제9장 결론과 요약으로 마무리했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이 책은 사회적경제와 혁신성장 사이의 단초를 발견할 수 있는 사례들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사회적 혁신가, 사회적경제 기업가, 그리고 사회적경제나 사회적 혁신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