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에서
백제 땅 도솔산에 비 그치고
선운사에 길손이 찾아드니
산문에 불어오는 천년의 향기
고즈넉한 숲길 따라
시인묵객의 가슴을 스쳐간
검단선사의 영겁의 노래
찻잔에 그윽하게 번져가고
암자 툇마루에 걸터앉아
산봉우리 타고 노는 구름 바라보니
신선은 어디로 가버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
붉은 동백꽃 피어나더라.
고창 선운산에서
백제 땅 도솔산에 비 그치고
선운사에 길손이 찾아드니
산문에 불어오는 천년의 향기
고즈넉한 숲길 따라
시인묵객의 가슴을 스쳐간
검단선사의 영겁의 노래
찻잔에 그윽하게 번져가고
암자 툇마루에 걸터앉아
산봉우리 타고 노는 구름 바라보니
신선은 어디로 가버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
붉은 동백꽃 피어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