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 박준수 부국장 ‘지역의 미래, 브랜드에 달렸다’ 발간
실무적 관점에서 ‘파워브랜딩’ 전략 제시
현직 언론인으로서 활발한 저술활동을 펴오고 있는 광주매일신문 박준수 부국장(51)이 광주․전남 지자체들의 브랜드 관리실태를 분석한 책 ‘지역의 미래, 브랜드에 달렸다’(선비젼)를 펴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저술지원에 선정돼 발간한 이 책은 광주․전남 29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관리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 브랜드 운영실태와 성과, 애로사항, 홍보체계 등 전반적인 지역브랜드 현주소를 살폈다.
지방자치가 실시된지 15년. 직선 단체장들은 관료적인 군살이 박힌 행정조직에 경영마인드와 마케팅기법을 도입해 잘사는 지역만들기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왔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지역브랜드 개발이다.
지자체들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개발해 농특산물을 판촉하고, 지역축제에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기업유치와 인구유입 등 지역활성화에 활용하고 있다.
마케팅 영역에서 브랜드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요소이다. 그러나, 상당수 지자체들이 브랜드를 지역을 알리는 홍보수단 정도로만 인식한채,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광주·전남 29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담당자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친 설문조사를 실시해 브랜드 관리실태를 분석, 문제점을 도출해내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자신의 마케팅전공(전남대 박사과정 수료)을 살려 이 책에서 지역브랜드를 구축배경과 속성에 따라 4개의 유형으로 범주화하고, 이를 홍보매체와의 적합성을 분석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믹스를 도출하는 실증연구를 실시해 주목된다.
이 책은 행정시스템의 주변에서 맴돌고 있는 브랜드의 존재를 일깨우고 브랜드 경영의 중요성과 전략적 툴을 짜임새있게 기술하고 있다.
최지호 전남대 교수는 추천사에서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아직 초기단계에 있는 우리 지역의 브랜드 경영이 이 책의 노하우를 잘 활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8년 무등일보 공채1기로 언론계에 입문한 박 부국장은 20여년째 광주매일신문에 몸담아 오면서 그동안 개인시집 3권과 지역경제 관련서적 3권을 출간하는 등 왕성한 집필 활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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