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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자리위원회 출범 가시적 성과 기대

광주 일자리위원회 출범 가시적 성과 기대

 

일자리 쇼크가 장기화되는 양상이다. 올들어 취업자수 증가폭은 6개월째 10만 명 안팎에 머물러 있다. 7월에는 취업자수가 5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8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7개월째 100만 명을 넘어 외환위기 이후 대량실업이 가장 오래 이어지고 있다.
광주지역 일자리도 꽁꽁 얼어붙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광주지역 고용률(15-64세)은 59.6%로 전 분기(58.9%) 대비 0.7%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75만1천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만1천800명)에 비해 9천5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1-2분기 취업자 증감률(1만2천600명)과 비교해보면 취업자 수는 오히려 3천100명 감소했다. 실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천명 늘어난 3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감소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올 2분기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5만1천명으로 전 분기(16만7천명) 대비 1만6천명 감소했으며,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 2016년 1분기(17만7천명)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일자리 쇼크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민선 7기 광주시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광주시 일자리위원회가 출범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자리위원회는 광주시 일자리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해 일자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일자리 정책결정, 집행, 평가 등을 체계화하기 위해 꾸려졌으며, 앞으로 일자리 정책의 심의·조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일자리 전문가인 김일태 전남대 교수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함께 중앙정부도 내년도 일자리예산을 20조원 이상으로 늘린다고 하니 획기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좋은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최고의 복지정책이다. 광주시는 일자리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광주 미래산업 육성과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안착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