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들이 열정으로 만든 단편영화 눈길
동구영상미디어센터 영화제작반 ‘담소’ 시사회
‘어느 날’...젊은이들의 고뇌와 사랑 그려내
사진설명-광주 동구영상미디어센터 영화제작반 ‘담소’ 수강생들이 대인동 복합문화공간 ‘김냇과’ 갤러리에서 촬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구미디어센터 제공
열정 하나로 뭉친 초보자들이 두 달만에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시사회를 가져 눈길을 끈다.
광주 동구영상미디어센터 영화제작반 ‘담소’(강사 정광식)는 지난 7월24일부터 9월20일까지 약 두 달에 걸쳐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화제작 수업을 진행했다.
이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은 문화기획자, 사진작가, 회사원, 언론인, 고교생 등 모두 7명. 이들은 대부분 영화는 좋아하지만 실제 영화 제작수업은 한번도 받은 적이 없는 왕초보들이다.
이들은 20차시 동안 영화기획에서부터 카메라, 음향·조명 조작법 등 기초 이론을 습득한 후 스스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촬영과 편집까지 마쳤다.
시나리오 제목은 ‘어느 날’로 주인공 선경(첼로강사)과 옛 남친 경태(대학강사), 석호(청년화가) 등 3명이 우연히 만나 옛 추억을 회상하며 다시 사랑을 키워가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독과 연출, 카메라 촬영, 조명, 음향, 스크립터 등 모든 역할은 수강생들이 각자의 희망에 따라 맡았다. 촬영은 영무건설의 협조로 동구 대인동 복합문화공간 ‘김냇과’ 갤러리와 커피숍에서 이뤄졌다.
20일 동구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가진 시사회에서 선보인 영화는 3명의 인물이 서로의 삶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N포세대’로 불리는 요즘 젊은이들의 고뇌와 사랑을 그려내 공감을 자아냈다.
제작에 참여한 김아람(25·회사원)씨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여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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