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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업 국가전략산업 도약 기대 크다

광주 광산업 국가전략산업 도약 기대 크다


광주시의 지역 전략산업인 광산업이 예산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 2000년 지역진흥사업으로 육성되기 시작한 광주 광산업은 2017년 기준 매출액이 2조 3천억 원에 달해 광주 경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광산업에 대한 정부의 법률적 지원을 위한 광융합산업기술지원법이 지난해 9월 시행된 데 이어 이를 전담할 진흥기관 설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광산업진흥회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 100억원 시대를 맞음에 따라 광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이 아닌 국가 전략산업으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어서 고무적이다.
올해 책정된 예산 100억원은 정부와 광주시의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신사업발굴을 통한 자체사업 확대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광산업진흥회는 기존 2부서 체계에서 2본부 4부서 체계로 전환, 광융합산업 사업 기획과 기업 지원의 포괄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30명 이상으로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이 같은 조직개편과 인력 확충으로 신규 사업 16건을 포함해 지원 사업 5건 등 총 21건 60억원의 사업을 수임했고, 인적자원개발협의체를 운영해 광융합산업 인력수급 및 교육훈련 실태조사를 실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인력을 공급하는 한편 광통신, LED, 레이저 분야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5개 대학과 연계한 직무 설명회 개최 및 채용박람회로 32명의 신규채용을 지원하는 등 광융합산업체 육성·발전 성과를 냈다.
진흥회는 앞으로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려 광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외 직영사무소를 통해 위탁 운영방식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직접적인 회원사 지원으로 홍보와 실질적 매출 증대를 이끈다는 포부이다. 올해 첫 현안사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직영 사무소 개설이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기부 건물 6층에 직영사무소를 개설한 것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직영사무소로 현재 베트남 과학기술부 기술혁신센터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광 기반 융복합 신산업들이 추진되면서 광주 광산업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