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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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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산에는 새가 살고 있네 산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다소 엉뚱한 질문이 될지 모르겠다. 통상 등산객들은 건강을 다지기 위해 또는 기분전환을 위해 산에 오르기 때문에 어떤 동물(생물)이 사는가에 대한 문제의식 없이 오로지 등산하는데 신경을 쓸 뿐이다. 물론 나도 주말에 아파트..
봄이 오는 길목 봄이 오는 길목 입춘(2월4일)이 지나고도 강추위가 수그러들지 않더니 오늘은 봄기운이 완연하다. 아내와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금당산에 오르기로 했다. 새장같은 아파트에 갇혀 있다 밖으로 나오니 찬바람이 오싹 파고든다. 아파트 단지는 거대한 성처럼 그늘이 짙게 드리워 겨..
아들과 금당산에 오르다 뒷동산에 올라 막내 아들과 함께 모처럼 금당산에 올랐다. 겨우내 추운 날씨 때문에 방안에 웅크리고 있었더니 체중이 불고 기분도 가라앉아 산에 오르기로 맘먹었다. 아파트 밖으로 나오니 바람끝이 매섭다. 그래도 날씨가 화창해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이다. 산입구에 이르니 구..
임진년 새 아침 무등에 오르다 2012년 새해 아침 무등에 오르다 2012년 새해 아침을 무등산 장원봉에서 맞았다. 우리 회사는 매년 새해 첫 아침 이곳 무등산에 올라 일출을 바라보며 한해의 안녕과 소원을 기원한다. 전 직원이 참석하는 해맞이 행사는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 새벽 6시 무렵 집결해 동이 트기 전 ..
계룡산에 오르다 계룡산에 오르다 가을이 시나브로 깊어가는 11월 5일 첫주 토요일. 오랜만에 드림11(전남대 경제학과 87년 졸업 예비역모임)이 뭉쳤습니다. 형식은 정기모임이었으나 드림11멤버 중 참가인원은 황영하회장, 최성주총무, 송준상, 박준수 회원 등 고작 4명으로 조촐한 만남이었습니다...
산은 내면의 풍경도 아름답다 지난 토요일(3월25일)에 아내, 아들과 함께 집근처 금당산에 올랐다. 지난 겨울에는 눈 때문에 계곡 대신 비스듬한 경사로를 따라 올랐으나 이번에는 직선코스를 택했다. 이 코스는 거리가 짧기 때문에 정상에 빨리 도달할 수 있으나 그만큼 경사가 심해 숨이 차오른다. 그래도 계곡을 따라 오르기 때문..
봄의 길목에서 봄의 길목에서 바야흐로 봄의 길목에 들어섰다. 춘분(21일)까지는 아직 10여일이 남아 있고, 한 두차례 꽃샘추위가 예고돼 있긴 하지만 대지 가득 봄 기운이 무르익고 있다. 지난 겨울 유례없는 폭설과 한파로 지상의 생명들이 된서리를 맞았지만, 어느새 따스한 봄기운에 움추렸던 어깨를 펴고 푸른 생..
마운트 빅토리아에 올라 '마운트 빅토리아'에 올라 입력날짜 : 2005. 06.14. 00:00 박준수 경제부장   '마운트 빅토리아'는 뉴질랜드 행정수도 웰링턴을 감싸고 있는 해발 196m의 야트막한 산이다. 이곳 산정에 오르면 인구 35만명이 사는 웰링턴 시가지가 애머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처럼 한눈에 펼쳐진다. 해변 오리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