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회적경제 민관 거버넌스 출범 기대
사회적 수요는 있으나 시장에서 제공되지 못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광주 사회적경제 민·관 거버넌스 협의회’가 출범했다.
사회적경제 민·관 거버넌스 협의회는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민관 협의기구이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민원 광주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으로 협의회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협의회는 사회적경제 당사자 조직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추천을 통해 받은 위원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별도로 ▲정책제도개선 ▲생태계조성 ▲지역혁신 등 3개 분과를 21명으로 운영하고 분과별 위원장과 부위원장 6명이 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앞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분과별 발굴·논의된 정책의제는 협의회에 상정돼 보다 깊은 토론 등을 통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이후의 성과도 분석해 향후 발전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특히, 거버넌스 협의회 출범을 맞아 광주를 사회적경제 선도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회적경제 현장 의견의 정책 반영 ▲광주다운 사회적경제 서비스 모델을 발굴 ▲사회적경제 제품의 공공구매 ▲사회적경제 인식제고 교육 및 홍보 ▲사회적경제를 통한 광주 공동체의 혁신과 발전 협력 등 5개 항의 민·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사회적경제는 시장경제의 무한경쟁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사람 중심의 일자리를 만들고 공동체를 되살리는 특장이 있는 제도로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착한경제이다.
특히 광주는 특·광역시에서 인구대비 사회적경제 기업수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도 공동체 정신이 강하고 풍부한 사회연대 경험을 지니고 있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수한 토양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관 주도만으로 한계가 있는 사회적경제를 광주시와 시민들이 손을 잡고 협력해서 광주를 시장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선도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매우 바람직하다.
유럽은 오래 전부터 사회적경제의 기반을 넓혀오면서 시장 실패의 문제점을 보완해오고 있다. 광주다운 사회적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을 높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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