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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대회 D-50 ‘성공개최’ 만전기해야

세계수영대회 D-50 ‘성공개최’ 만전기해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7월12일-8월18일)가 오늘로 D-50일이다. 경기장 시설을 비롯 운영체계, 관광객 맞을 준비, 붐조성 등 세밀한 점검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이에 따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늘 개막 50일을 앞두고 광주를 찾아 직접 입장권을 구매하고 대회 시설을 점검한다고 한다. 박 장관은 이용섭 광주시장과 조영택 사무총장 등과 함께 대회 전반적인 준비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선수촌과 경기장 건설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25개동 6000여명 동시 입실이 가능하도록 지어진 선수촌은 이미 준공돼 조직위에 이관됐다.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릴 주경기장인 남부대 국제수영장의 공정율은 85%이상이다. 다음달 5일 개막하는 동아수영대회에서는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남부대종합운동장(수구), 조선대축구장(하이다이빙)도 80% 이상 공사가 진척됐다.
가장 큰 관심사인 북한 선수단 참가 여부는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하다. 북한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조직위를 비롯해 정부, 국제수영연맹(FINA)와 협의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는 상황이다. 수영대회 조직위원회는 광주시를 통해 통일부에 평양 교예단과 예술단의 참여를 요청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입장권 판매는 발행량의 90%인 37만매(75억원)가 목표 판매량이지만, 현재로서는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 FINA 임원, 초청인사 등이 머물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선수단을 실어나를 수송대책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200여개 국에서 1만5천여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하고 세계 10억명이 TV로 시청할 예정이다. 그리고 해외에서 2만명 이상 관광객들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광주시와 조직위는 남은 기간동안 세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한 광주시민 모두가 서포터즈가 되어 아름다운 남도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관광객 맞을 채비에 정성을 다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