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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대회 성공은 시민들 주인의식에 달렸다

수영대회 성공은 시민들 주인의식에 달렸다

 

오는 7월12일 개막하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조직위는 실전체제로 전환해 인력과 물자 등을 배치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선수촌과 경기장 등에 해당 부서가 직접 현장 근무를 시작해 주요시설과 분야별 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등 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광주대회는 여러 가지로 ‘성공대회’를 예감케 한다. 지난 16회 러시아 카잔대회,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보다 참가 신청국이 더 늘어나고 있고 추가 등록까지 이어지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200여 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5천여 명의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 2만 명 이상 관광객들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가장 큰 관심사는 북한의 참가여부이다. 현재 조직위는 북한의 참가 소식에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북한의 참가를 위해 지난 12일 엔트리 마감 기한을 넘긴 이후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선수단 참가비용과 중계권을 지원키로 약속해 참가 여부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5월23일 이용섭 광주시장과 코넬 마르쿨레쿠스 FINA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참가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기 했다. ‘평화의 물결속으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예술단이 참가해 세계의 역사에 남는 대회가 되길 염원한다.
이와 함께 성공대회의 중요한 요건은 시민들의 참여에 의한 붐업 조성이다. 광주시는 입장권 판매와 시민서포터즈 활동, 다양한 문화행사 등으로 붐업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영대회는 7-8월 가장 뜨거운 한 여름에 치러지는 만큼 시민들의 협조와 서포터즈 활동이 중요하다. 
광주시민 모두가 개최도시 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선수단과 관광객 맞을 채비에 정성을 다해야 하겠다. 그리고 시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서포터즈가 되어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남도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