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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성공 기원한 ‘블루 이코노미’

문 대통령이 성공 기원한 ‘블루 이코노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 참석차 광주·전남을 방문해 지역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18 39주년 기념식 참석 이후 약 두 달만에 다시 광주·전남을 찾았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 균형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진행 중인 '전국경제투어' 일환이어서 지역현안 해결에 고무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로부터 전남도가 추진하는 미래경제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 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블루 이코노미'는 에너지·관광·의료·운송·은퇴 도시 등 5대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해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전남도의 미래 전략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블루 이코노미 전략을 통해 전남도가 새로운 경제발전의 발판을 마련할 것을 독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전남도가 중점 육성하려고 하는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전남도 관계자는 한전공대 설립 확정을 계기로 빛가람 혁신도시·한전공대·혁신산단을 포함하는 반경 10㎞가량의 지역을 에너지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이 집적화된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지역발전 구상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일원에는 에너지밸리 강소R&D(연구개발)특구 지정이 추진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에너지밸리 강소특구의 기술핵심기관으로 한전과 한전공대를 꼽고 이 기관들 중심의 연구개발 단지와 기업유치단지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구로 지정받으면 100억원 가량의 인프라 구축·연구개발 예산을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8년간 50-100%의 법인세 감면 혜택과 50-100%의 취득·재산세 감면 혜택도 있으며, 도로·용수 등 기반시설도 50% 이내에서 지원받는다.
문 대통령이 전남도의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 만큼, 전남도는 이를 반드시 성공시켜 지역경제 도약의 계기로 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