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축제시작, 광주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자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팡파르를 울렸다. 오늘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28일까지 17일간 지구촌 수영인의 대축제가 계속된다.
이번 수영대회에는 200여 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5천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 2만 명 이상 관광객들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규모로는 지난 16회 러시아 카잔대회,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를 능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또 대회 기간 전 세계 수억 명이 실시간으로 TV를 시청하고 45억 명이 언론을 통해 대회 소식을 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5 광주하계U대회에 이어 4년 만에 빛고을 광주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도시로 부상했다.
따라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 남단에 자리한 광주를 지구촌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광주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이자 ‘예향·의향·미향’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이같은 광주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주체는 150만 광주시민이 그 주인공이다. 대회 슬로건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의미에 걸맞게 안전하고 아름다운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하지만 현재 일각에서는 대회 주요 행사와 시설 주변에서 열리는 집회가 광주를 찾은 세계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회 기간에 집단행동은 광주정신인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왜곡하고 광주시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어서 자제가 필요하다.
수영대회를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추구하는 광주의 콘텐츠를 문화와 스포츠를 결합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비엔날레, 디자인비엔날레, 김치 축제, 청년축제. 프린지페스티벌 등 광주의 문화 콘텐츠도 널리 홍보할 수 있다.
광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지역의 주력사업인 자동차·친환경 차·가전·신재생에너지·광산업 등이 획기적인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입장권이 완판돼 흥행이 예약된 광주세계수영대회가 성공대회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정신이 발휘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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