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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어촌뉴딜300’ 다수 선정 기대

전남도 내년 ‘어촌뉴딜300’ 다수 선정 기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긴 해안선과 가장 많은 2천165개 섬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인간 활동이 육지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과학기술의 발달로 섬과 바다로의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섬과 바다가 신대륙으로 인식될 만큼 세계 각국이 섬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2023년까지 5년간 3조135억원을 투입하는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나섰다.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은 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것이다.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해양관광을 활성화하며 어촌 혁신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 ‘어촌뉴딜300사업’에 전남도는 15개 연안 시·군 70개소 7천61억원 규모를 신청했다.
시·군별로는 여수 12개소, 신안 10개소, 진도 9개소, 완도 7개소, 무안 6개소, 해남 5개소, 고흥 4개소다. 사업비는 개소당 평균 100억원이다.
2020년 공모사업에 포함된 곳은 대부분 오지에 위치한 낙후 소규모 항포구와 배후어촌이다. 지금까지 개발에서 제외된 지역으로 접안시설 보강, 안전시설과 여객 편의시설 설치 등 기항지 개선사업과 어항구역 경관 개선, 어항시설 정비 등 필수 기반시설 현대화사업을 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화시설, 문화·관광시설, 지역 소득 증대사업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어촌·어항종합개발도 포함됐다.
해양수산부는 서면·발표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말 100개소 내외를 최종 발표한다.
전남도는 2019년 공모사업에 전국 70개소 가운데 26개소(37%)가 선정돼 총사업비 2천312억원을 확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0년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남도는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의 한 분야로 섬을 포함시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또한 정부가 추진중인 ‘국립 섬 발전 연구진흥원’ 등 관련 기관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남해안의 기적, 신성장관광벨트’를 가시화하려면 ‘어촌뉴딜300사업’에 다수가 선정되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