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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형현안들 올해 안에 해결책 찾아야

광주 대형현안들 올해 안에 해결책 찾아야

 

광주시가 광주군공항 이전 등 굵직한 현안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광주시가 올해 안에 풀어내야 할 현안은 광주군공항 이전을 비롯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주)광주글로벌모터스 법인 설립, 민간공원 특례사업,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주)광주글로벌모터스 법인 설립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20일 발기인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지만 이후 지역시민단체의 반발로 주춤하고 있다. 또한 2대 주주인 현대차가 추천한 이사를 놓고 노동계가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어 법인정관상 필요한 이사 3인의 선임을 선뜻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경제계 등 광주시민들은 어렵게 이뤄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한시라도 늦춰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광주시는 시의회 등 여러 경로로 여론수렴을 거쳐 조속히 법인설립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상력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도 원활한 사업추진에 난항이 우려된다. 광주시는 공원일몰제 시한에 따라 오는 2020년 6월까지는 우선협상 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해야하는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각종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는 공원별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을 체결한 뒤 토지보상절차를 거쳐 민간공원 1·2단계 특례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역시 10여년 넘게 표류해오다 지난 3차 공모 끝에 서진건설이 선정돼 오는 23일까지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중이어서 완전한 마무리가 필요하다.
현안 가운데 가장 난제는 광주군공항 이전문제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예비이전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었으나 후보지 주민들의 강력반발로 설명회마저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예비 이전후보지에 대한 설명회와 공청회가 진행되면 국방부와 협의해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을 연내에 끝낼 방침이다.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는 당사자인 국방부의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 국방부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협상력이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