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사다시읽기

전남도 새천년 인재육성 시책 기대크다

전남도 새천년 인재육성 시책 기대크다

 

전남의 가장 큰 위협요인은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국내인구 이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전남지역 순유출 인구는 9천799명이다. 게다가 오는 2030년 청년인구 비율이 전남 총인구 대비 20%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인구유출이 지속되면 생산성 저하, 자본축적의 둔화 및 수요기반 약화 등으로 지역경제의 성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고령화는 복지비용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경제활력을 떨어뜨려 지역발전을 더디게 한다. 노인인구가 많은 전남 일부 군지역은 ‘지역소멸’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가 지역의 열악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어 주목된다.
이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136억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미래인재, 글로벌인재, 선도인재 등 3개 분야에서 전남의 미래 지도자를 육성한다.
꿈을 키우는 ‘미래인재’ 육성분야에는 예능영재 키움, 가족캠프, 도올 인재학당, 무한도전 프로젝트 등이 있다.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인재’ 육성 분야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문화체험캠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노벨캠프·글로벌 마이스터 연수, 대학생 대상 글로벌 비전캠프, 대학생 글로벌 리더 육성, 일반인 대상 글로벌 리더스 현장연수 등이 있다.
창의·융합형 ‘선도인재’ 육성 분야에는 전남스타 200인 육성을 비롯해 선도인재 육성 아카데미, 명인·명장제도 운영, 비즈니스 리더스, 지역공동체 리더스, 도민 행복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전남 인구가 180만 이하로 치닫고 청년인구가 20%이하로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에서 전남 미래 발전의 원동력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지역인재를 적극 발굴, 양성하는 사업을 통해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야 한다.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남의 신성장동력과 블루이코노미 실현에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