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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광주시정 혁신위, 구조혁신에 방점 둬야

민선7기 광주시정 혁신위, 구조혁신에 방점 둬야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의 민선7기 시정 밑그림을 그릴 ‘광주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김윤수 전 전남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7개 분과위원회 위원 23명이 임명돼 본격적인 광주시정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혁신위는 광주시정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할 TF팀으로서 민선 6기 시정의 성과를 인수하고, 민선 7기 시정운영의 기본틀을 새롭게 마련하는 중요한 책무를 띠고 있다.
‘혁신위’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당선인이 평소 광주시정에 대해 고민하고 구상해온 혁신의 물결을 시정전반에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당선인은 지난 선거과정에서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광주시의 운영체계를 일자리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혁신위 7개 분과위원회도 이 당선인의 이같은 공약을 토대로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는데 지혜를 짜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청와대와 각료로 재직 때 혁신과 경제(일자리)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쌓아왔다. 이러한 경륜은 지금 우리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는데 매우 유용한 통찰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당선인이 내건 5대 공약을 살펴보면 일자리가 넘쳐나는 광주만들기, 문화수도 ‘광주컬쳐 유토피아’ 만들기, 맞춤형 출산·보육지원시책 추진, 장애·비장애 차별없는 장애인정책, 지역산업 경쟁력강화 및 특화미래 신산업 육성 등이다.
첨단산업 육성과 문화중심도시 활성화를 통해 도시발전의 기본을 요건을 확실히 다지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광주시민들은 이 당선인의 이러한 공약과 정책에 큰 기대를 가지고 8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혁신위는 이 당선인의 철학과 공약사항이 시정에 원활히 반영되도록 구조혁신에 방점을 두고 로드맵을 짜임새있게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공무원들도 새로운 리더십에 부응하는 마음가짐으로 혁신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야 이 당선인의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구상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