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기반 에어필립 취항 관광 활성화 기대
항공업계 최초로 호남을 기반으로 한 신생항공사 봑에어필립이 지난달 30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에어필립 취항으로 광주·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일석 봑에어필립 회장은 “에어필립 정규직원의 40% 이상을 지역사회에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광주·전라권 지역민들의 항공편익과 무안공항 활성화, 전라도 관광사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혀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한다.
현재 광주·전남에서 해외에 나가려면 인천공항까지 왕복 하루가 꼬박 소요된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은 중국·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해외여행을 하는데도 많은 시간과 피로감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항공편이 불편하다보니 한국을 찾는 중국·일본·동남아 관광객이 광주·전남을 방문하기를 꺼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제 에어필립 취항을 계기로 접근성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필립은 현재 광주-김포 노선에 50인승 규모의 ERJ-145 항공기를 투입, 매일 2회 왕복 운항중이다. 에어필립은 7월과 8월 2·3호기 항공기를 들여올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현 기종보다 기체가 큰 E-175 기종을 3대 추가로 도입하는 등 2022년까지 총 12대를 보유해 국내선→국제선→도서 공항까지 연결하는 노선 네트 구축을 완성시킨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광주-양양 노선과 동서간 교통이용에 탄력을 줄 영남지역과 전라지역을 잇는 광주-김해, 광주-울산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선박 외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소형도서공항인 흑산공항과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해당공항의 활주로 여건에 운항 가능한 기종인 ATR-42 또는 E-175 항공기를 도입해 내륙공항과 도서공항을 연결하는 광주-흑산, 광주-울릉 노선 운항을 적극 검토 중이다.
민선7기 광주시와 전남도는 일자리창출과 관광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때맞춰 호남을 기반으로 운항을 시작한 봑에어필립이 지역민의 호응 속에서 날로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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