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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AI기반 창업단지 조성이 시급한 이유

광주에 AI기반 창업단지 조성이 시급한 이유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내달 중순께 17개 시·도가 신청한 38개 지역개발사업 가운데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면제 대상 사업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조성’과 ‘광융합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 등 2개 사업을 신청한 상태이다. 광주시는 이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조성’ 사업이 선정되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조성’ 사업이 ‘예타’를 거칠 경우 그만큼 시간이 지연돼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 인공지능(AI)창업단지 조성은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계획,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국가차원의 프로젝트이다. 총사업비 1조 원으로 광주 첨단3지구에 10년간 66만㎡규모의 AI기반 창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연구와 기업의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극복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며, AI 기반 혁신 창업생태계를 조성을 통하여 ‘AI+X(주력산업)’ 융합과 스타트업 활성화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AI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광주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인프라와 핵심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엔진으로 불리는 AI(인공지능)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 최고의 R&D 환경이 조성돼 있다.
AI기반 창업단지가 들어서는 광주 첨단3지구는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공항 등과 인접할 뿐 아니라 타 시‧도 대비 분양가격이 20% 이상 저렴하다. 또 인근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을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과 에너지밸리가 자리하고 있고, 근거리에 오는 2022년 3월 한전공대가 개교할 예정이어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지역혁신’, ‘일자리 창출’ 등이 핵심인 이 사업의 결과물은 광주 지역 신산업 육성방안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타면제를 통해 AI기반 창업단지 조성에 대한 사업속도를 높이는 등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