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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이야기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인터뷰

[광주의 미래, GIST+ 4차 산업혁명](5·完)AI기반 창업단지 조성 당위성
“4차 산업혁명 기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시급”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인터뷰
지역경제계 역량 결집…AI기반 창업단지 사업 지원
신기술 도입 및 융복합 컨설팅·맞춤형 인력양성 박차

  • 입력날짜 : 2018. 12.23. 19:13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떤 산업이든 기회와 위기가 공존합니다. 지역산업도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 지역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발 빠르게 잘 대처한다면 취약한 산업구조가 튼튼하게 고도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동차, 광융합, 의료, 스마트가전, 에너지 신산업 등 지역 주요산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제때 대응하지 못한다면 산업기반과 고용시장에 구조조정의 격랑이 몰아칠 것이라면서 지역에서 4차 산업혁명이 연착륙할 수 있는 혁신성장 생태계 환경이 시급히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광주 경제계의 4차 산업혁명 준비 자세와 관련,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개발에 관심이 높지만 실질적인 대응은 아직 미흡하다”고 진단하면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우수한 인력이 필요한데 자금과 인력이 부족하고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이나 실행전략이 부재한 것이 걸림돌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광주상의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해 CEO 대상 인식 제고, 인력양성, 신산업 맞춤형 활용 컨설팅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CEO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게 미래 대응을 위한 활용방안 모색에 도움을 주고자 최고의 석학과 전문가를 모시고 4차 산업혁명 전문포럼(광주경제포럼)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인적자원 양성을 위해 청년과 기업체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3D 프린터, IoT(사물인터넷), 드론, 지능형 에너지 설비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훈련을 실시해 300명 이상의 실무인력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기업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진출과 사업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올해 처음 실시해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IoT, 인공지능, AR/VR 기술 등을 접목한 제품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 재정립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GIST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광주 인공지능(AI)기반 창업단지 조성과 관련, “상의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지역발전 핵심공약 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전문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과 4차 산업혁명 특구 및 규제 프리존 지정을 각 정당 후보들에게 공식 건의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지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반기술인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한 인력과 연구역량을 모으고 창업과 기업유치, 투자의 허브가 될 거점 인프라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가 광주에 마련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대정부 건의 및 경제계의 역량 결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정 회장은 새해에도 지역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진출과 전문인력 양성,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실태 및 전문인력 수요조사, 신기술 도입 및 융복합 컨설팅, 기술사업화 촉진 R&D 서포터즈, 기업-기관 연계 커뮤니티 사업 등을 포함한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과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조사와 연구, 정책 건의를 실시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과 훈련 수요를 파악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광주경제포럼을 통해 기업들의 인식 제고와 활용 중요성을 계속 환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