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사다시읽기

진도 의신면 투자선도지구 지역활력 기대 크다

진도 의신면 투자선도지구 지역활력 기대 크다

 

진도군 의신면 초사리 산 274번지 일대(55만8천765㎡) 해양복합관광단지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해 국비지원과 건축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함으로써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 거점을 육성하는 제도다.
진도의 뛰어난 해양관광자원을 토대로 오는 2022년까지 휴양·체류형 관광거점을 육성하는 '해양복합관광단지' 조성 사업(총사업비 3천508억원)이 정부 지원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해양복합관광단지 진입도로와 로컬푸드 판매장, 공연장 등 기반시설 설치에 국비 92억원이 지원된다. 또 각종 세제·부담금 감면 및 용적률 완화 등 규제 특례가 적용돼 사업이 조기 활성화될 수 있게 됐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침체됐던 지역 경제가 해양복합관광단지 조성을 계기로 활력을 찾을지 주목된다.
진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이지만 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면 태평양으로 나아가는 첫 머리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도와의 거리가 불과 100㎞이고, 중국 상해와도 567㎞로 가장 근접한 곳이다. 만일 북한과 경제교류가 허용되면 북한과 중국을 잇는 교두보 항구가 될 수 있다. 진도군은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진도항을 국제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의신면 대명해양리조트 개발 현장에는 벌써 여러 채의 콘도건물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며 골조공사가 한창이다. 레미콘차와 포크레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진척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6월 1차로 570객실이 완공되고 이후 단계적으로 1,007개 객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진도군이 작성한 개발프로젝트 지도를 보면 섬 곳곳이 개발 계획을 품고 있다. 의신면만 보더라도 대명해양리조트, 마리나항 개발, 국내 최장 짚와이어 및 스카이타워건설, 해양낚시공원, 바닷길현상 체험관 등 수두룩하다. 지산면은 진도항개발, 마리나항개발, 남동지구 전원마을, 급치산 모노레일, 노을비치 관광휴양지 등 줄을 잇고 있다.
진도군 의신면 일대에 대한 투자선도지구 지정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선도적으로 이끌어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