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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기전망 반등 고용확대로 이어져야

지역경기전망 반등 고용확대로 이어져야

 

꽁꽁 얼어붙었던 광주·전남 중소기업들이 봄을 맞아 경기가 다소 풀릴 것이란 전망이다.
3월 광주·전남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3월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17.2p 상승한 93.0로 조사되면서 4개월 만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인상적인 저점에 대한 기저효과와 함께 경기부진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한 기대와 본격적인 예산집행 및 신학기 도래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서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78.2) 대비 16.2p 상승한 94.4로 나타났으며, 전남은 전월(71.1) 대비 19.2p 상승한 90.3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78.2) 대비 13.0p 상승한 91.2, 비제조업은 전월(73.8)대비 20.6p 상승해 94.4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73.4→92.4), 수출전망(83.3→86.4), 경상이익전망(69.7→86.7), 자금사정전망(69.2→78.1) 모두 상승했다. 또한 역추세인 고용수준전망(99.5→97.9)은 2개월 연속 소폭 하락으로 나타나 이에 따라 기업의 일손은 다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와 전남지역 고용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온 상황이다. 지난해 5월 기준 광주지역 고용률(15-64세)은 59.2%로 전년(59.7%) 동월대비 0.5%p 하락했다. 취업자는 74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6천명 감소했다. 전남지역 취업자는 96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천명(-0.4%) 감소하였다. 고용률은 62.9%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하였다.
특히 광주지역 취업자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2월(74만2천명) 이후 3월 취업자가 74만6천명으로 4천명 오르는가 싶더니 4월(75만7천명)과 5월(75만3천명)에 이어 전달까지 감소세를 이어갔다. 취업자 감소 원인은 최저임금 상승 여파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올해 업황개선의 효과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