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에너지밸리 R&D특구 추진 기대 크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일원에 에너지밸리 강소R&D(연구개발)특구 지정이 추진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에너지밸리 강소특구의 기술핵심기관으로는 한전과 한전공대를 꼽고 이 기관들 중심의 연구개발 단지와 기업유치단지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구로 지정받으면 100억원 가량의 인프라 구축·연구개발 예산을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8년간 50-100%의 법인세 감면 혜택과 50-100%의 취득·재산세 감면 혜택도 있으며, 도로·용수 등 기반시설도 50% 이내에서 지원받는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존 특구와 같은 대규모가 아닌 좁은 면적에 집약적으로 연구개발 핵심기관과 기업을 모아 관련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기존 특구 지정면적은 대덕특구 60㎢, 광주특구 19㎢에 달한 데 비해 전남도가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는 반경 3㎞ 이내 2㎢ 정도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해 특구법이 개정되면서 정부가 특구 모델로 도입해 전국에 20㎢ 이내에 지정하려고 계획 중이다.
전남도는 특구지정을 위해 개발계획 수립 용역비로 1억원을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광주전남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다음 달 나주시·한전과 강소특구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특구지정 신청은 한전공대 연구개발 배후단지와 연계한 해당 사업부지가 확정된 후인 오는 8월께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018-2022년 5년간 혁신도시의 발전방향과 추진 전략 등을 담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이 계획은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미 발표한 ‘혁신도시 시즌2(2018-2030년)’의 정책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빛가람혁신도시의 경우 앞으로 5년간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3천8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에너지 사이언스 파크(1천400억원)를 조성해 에너지 관련 기업·연구소를 유치, 운영협의체와 함께 공동연구 및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이처럼 한전공대 부지선정에 이은 특구지정 신청은 ‘혁신도시 시즌2’의 가시화라는 점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
'기사다시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전남 규제자유특구지정 가시화 기대 (0) | 2019.03.19 |
---|---|
전남도 구제역·AI 방역 막판 최선 다해야 (0) | 2019.03.18 |
월동배추·대파 폭락 가격안정 대책 마련해야 (0) | 2019.03.16 |
조합장 당선자들 초심잃지 않는 참일꾼 기대 (0) | 2019.03.14 |
조선대 혼란 장기화는 지역발전에도 걸림돌 (0) | 2019.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