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LG 공기산업 맞손 지역활력 기대
최근 미세먼지 공포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광주시가 LG와 손잡고 ‘친환경 공기(空氣)산업 육성 프로젝트’ 추진에 나서 기대된다.
광주시는 지난 18일 전자부품연구원에서 LG전자, 광주테크노파크와 공기산업 관련 공동 R&D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대기업인 LG전자와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연구, 기업 지원, 사업화 지원 등 지역 공기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전자 역시 친환경 공기산업이 미래형 신산업으로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 아래 이례적으로 지자체와 공동R&D 업무협약을 맺고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나서 주목을 끈다. 광주지역에는 공기청정기 등 공기산업 관련 사업체가 250여개, 관련 종사자가 3천여 명에 달하는 등 전국 시·도중 지역특화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LG전자와 업무협약 체결로 인한 공기산업의 활성화,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의 분석결과 글로벌 공기산업 시장은 2015년 120조원 규모에서 2020년에는 166조원으로 급증하는 등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6천763억원 상당의 생산유발과 2천624억원의 부가가치, 3천651명의 고용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광주시는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프로젝트’ 계획을 세워 기존 인프라와 연계하는 등 광주를 공기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친환경 공기산업 예비타당성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당초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로, 평동산단 3차에 총 사업비 3천500억원(국비 2천550억원, 지방비 650억원, 민자 350억원)을 투입해 클러스트 조성(1천800억원), R&D지원(1천억원), 사업화지원(700억원) 등을 추진하는 게 주된 골자다. 하지만 최근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사업 추진 시기를 1년 앞당기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광주시의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프로젝트’가 지역의 가전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광주를 공기산업 핵심거점으로 육성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기사다시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 의회 영리·겸직금지 이행률 고작 4.3% (0) | 2019.03.21 |
---|---|
월산·발산공원 도심재생 연계한 테마공원 기대 (0) | 2019.03.21 |
미세먼지에 허둥댄 광주시교육청의 ‘민낯’ (0) | 2019.03.20 |
광주시민회관 활용방안 콘텐츠가 중요하다 (0) | 2019.03.19 |
광주·전남 규제자유특구지정 가시화 기대 (0) | 2019.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