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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백운광장 도시재생 청년창업 거점 기대

남구 백운광장 도시재생 청년창업 거점 기대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원이 정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돼 대변신이 예상된다.
정부는 제1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백운광장 일원 등 전국 22곳을 '2019년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뉴딜 사업지로 선정된 백운광장 일대는 도심 외곽을 연결하는 1차 순환선이자 전남 서남부 관문으로서 혁신도시와 인접해 있는 등 교통의 요충지이다. 또한 백운광장과 연결된 푸른길은 경전선을 이설하면서 광주역에서 효천역까지 폐선된 7.9km 구간에 나무를 심어서 조성된 레일 트레일 형태의 공원이다. 특히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어 재개발의 여지가 많은 곳 중 하나로 꼽혀왔다.
사업계획의 초점은 청년유입과 스마트시티 개념으로 짜여져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원은 879억원을 들여 상권 활성화와 젊은층 인구 유입 및 거주를 위한 유스타운(Youthtown) 조성 등 구도심 리빌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옛 보훈병원 부지 일대는 청년타운 거점 지역으로 조성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청년복합 플랫폼과 청년창업 지원주택이 8층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청년복합 플랫폼 안에는 청년창업 지원센터를 비롯해 역사박물관, 세미나실·연습실 등 청년 창업 및 일자리와 관련한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서며, 청년창업 지원주택은 1층에 인큐베이팅 등을 위한 공간 30곳이 들어서고, 그 위로는 공공 임대주택 92세대가 꾸려질 예정이다.
또 백운고가로 인해 단절된 푸른길 공원을 연결하는 다리(bridge)가 조성된다. 푸른길 공원 주변은 로컬푸드 직매장과 스트리트 푸드존,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갖춘 184면 규모의 스마트 주차장, 미디어 파사드 및 키오스크 등 미디어 콘텐츠 활용과 각종 전시회 개최가 가능한 문화광장 등 사람중심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업 절차를 간소화해 상반기 내에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어서 사업성과의 조기 가시화가 기대된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추진되면 백운고가 철거와 맞물려 이 일대가 광주의 새로운 활력을 창출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