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김재관 교수, ‘광기술 실생활 응용 연구’ 소개
빛의 특성을 이용 의료, 미용, 식품위생 등 문제해결 제시
지스트(GIST·총장 김기선)는 24일 오전 교내 오룡관에서 3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실생활 문제해결을 위한 근적외선 광기술 개발’을 주제로 6월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김재관 의생명공학과 교수는 빛의 특성을 이용해 의료, 미용, 식품위생 등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광기술을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김 교수는 빛이 체내를 통과해서 혈액 속 물질과 반응할 때 나타나는 속성을 이용하면 발기부전 원인진단, 암 전이 상태, 치매치료, 식품안전 등 실생활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기부전의 경우 전두엽, 음경, 척추에 센서를 부착해 민감한 부분에 자극이 가해졌을 때 해면체에 혈액양이 어떻게 변하는 지를 관찰하면 심인성인지 신체기능 이상인지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저출력 광원치료를 통해 여드름 등 피부의 트러블을 개선할 수 있으며 미용효과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유방암 치료시 암 크기 변화를 파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근적외선 광기술을 이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빛을 이용해 뇌파의 변화를 감지하면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고 초음파로 뇌를 자극해 치매치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뇌파와 혈류를 체크해 마취상태를 확인하는 기술 특허를 획득했으며, 광기술을 이용해 축산물의 보존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첨단단지내 GOC와 실용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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