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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LG 공기산업 제휴 상생모델 주목

광주시-LG 공기산업 제휴 상생모델 주목

 

최근 미세먼지 공포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광주시가 LG와 손잡고 ‘친환경 공기(空氣)산업 육성 프로젝트’ 추진에 나서 주목된다.
광주시는 2017년 7월 맑은 공기도시 광주 비전을 선포하고 10월 세계공기연맹으로부터 ‘맑은 공기도시 광주(Good Air City)’를 지정 받은 바 있다. 이후 2018년 12월 광주 친환경 공기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활력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 3월 광주시와 LG는 공기산업 관련 공동 R&D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광주시와 LG전자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 협약에 따라 공동펀딩과 아울러 이달부터 LG전자와 지역 에어가전 기업이 공기청정기 제조기술을 상호 제휴한다.
대기업인 LG전자와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연구, 기업 지원, 사업화 지원 등 지역 공기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주지역에는 공기청정기 등 공기산업 관련 사업체가 250여개, 관련 종사자가 3천여 명에 달하는 등 전국 시·도중 지역특화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LG전자와 제휴 체결로 인한 공기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의 분석결과 글로벌 공기산업 시장은 2015년 120조원 규모에서 2020년에는 166조원으로 급증하는 등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6천763억원 상당의 생산유발과 2천624억원의 부가가치, 3천651명의 고용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로, 평동산단 3차에 총 사업비 3천500억원(국비 2천550억원, 지방비 650억원, 민자 350억원)을 투입해 클러스트 조성(1천800억원), R&D지원(1천억원), 사업화지원(700억원) 등을 추진하는 게 주된 골자였다. 하지만 최근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사업 추진 시기를 1년 앞당기게 됐다.
광주시의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프로젝트’가 지역의 가전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광주를 공기산업 핵심거점으로 육성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