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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블루 이코노미’ 미래먹거리 기대

전남도 ‘블루 이코노미’ 미래먹거리 기대

 

전남도가 민선7기 2년차를 맞아 미래 먹거리가 될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 청사진을 내놓았다.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는 바다, 섬, 하늘, 해양, 바람, 천연자원 등 전남의 풍부한 블루자원을 활용해 포용적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경제합성어라고 한다.
전남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수도, 전남(Blue Energy), 남해안의 기적, 신성장관광벨트(Blue Tour), 바이오 메디컬 허브, 전남(Blue Bio),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 중심, 전남(Blue Transport), 은퇴없는 스마트 블루시티(Blue City) 등 5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에너지, 관광 등 전남이 경쟁력을 갖춘 관련 사업들로 구성된 블루 프로젝트는 민선7기 김영록 지사가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이다.
이를 통해 낙후된 전남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산업 선점을 통한 미래 먹거리 양산에 나설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시장선점이 곧 기대하는 성과를 가져오는 보증수표는 아니다.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가 4차산업 혁명시대 먹거리가 되기 위해서는 실행주체와 세부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아울러 체계적인 로드맵이 마련돼야 엇나가지 않는다.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와 유사한 개념으로 MB정부 시절 ‘녹색성장(Green Growth)’ 전략이 있었다.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산업을 근간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이 ‘저탄소 녹색성장’이었다.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 청사진이 미래신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녹색성장(Green Growth)’과 다른 차원 높은 콘텐츠가 담겨 있어야 한다. 전남도가 추진해온 기존 사업들을 새로운 범주속에 리메이크한 정책 리모델링에 그쳐서는 효용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관련 사업들이 타 시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장수요에 부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소프트파워를 키우는 핵심역량이 구축되어야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가 꽃을 피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