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수요 급증 광산세무서 신설 환영
세정 수요 증가로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온 광주 광산세무서가 내년 4월께 문을 열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다.
국세청은 서광주세무서 광산지서를 광산세무서로 분리·신설하는 방안을 행안부 등에 제출한 결과 최근 조직·정원 및 예산 심의를 거쳐 광산세무서 분리·신설안이 의결됐다.
그리고 이달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통과되면 광산세무서 신설이 최종 확정된다.
전국적으로 세무서 신설은 2014년 이후 지역특성과 규모가 비슷한 대전지방국세청 내에 3개 세무서가 신설됐고, 2017년 4월 전국적으로 정원규모가 비슷한 4개 관서가 분리 신설된 반면, 광주국세청은 2006년 이후 세무서 신설이 없었다.
현재 광주 서구·광산구, 영광군을 관할하고 있는 서광주세무서는 인구 77만명, 납세인원 25만명으로 광주 전체 면적의 54%, 인구 49%를 점유하고 있다. 관할규모가 수도권 외 관서중 가장 크고, 신도심개발과 산업단지 조성·확장, 나주혁신도시 배후지역 수혜 등으로 국세행정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4월 광산구 일부 지역과 영광군을 관할하는 서광주세무서 광산지서 신설로 원거리 납세자의 접근성이 상당부분 해소되기는 했으나 조직위계상 관할지역의 한계와 세원관리·민원업무 위주의 업무수행에 그쳐 지서 신설 효과가 제한적이다.
지서는 외곽의 4개동(평동, 삼도동, 본량동, 어룡동)만 관할하고 있고, 광산구 중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은 여전히 서광주 본서와 접근성이 더 양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지역 산업단지 대부분이 소재한 광산구는 관할 인구가 40여 만 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심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및 확장으로 인구 및 납세인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현재의 지서(과) 단위 조직으로는 늘어나는 세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어려워 납세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광산세무서 신설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내년 4월 광산세무서가 문을 열면 광산구와 전남 영광군 납세자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주지방국세청 직원들의 인사 숨통도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산세무서 신설을 환영하며 광산구 지역의 납세자 불편해소와 국세행정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기사다시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분별한 샛길산행 안전·생태계 위협 (0) | 2019.09.04 |
---|---|
경기침체에 태풍까지 걱정 많은 추석 (0) | 2019.09.04 |
서민 등치는 생활사기범 뿌리 뽑아야 (0) | 2019.09.03 |
또 지역감정 헤집는 한국당, 소아병 도졌나 (0) | 2019.09.02 |
천년숨결 부활시킨 ‘전남마을이야기 박람회’ (0) | 2019.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