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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노트

신야촌

신야촌


스무살 내 청춘의 시간이 머물던 곳
신야촌에는
보랏빛 설레임과 푸른 창공을 향한 부푼 꿈이 있고
드넓은 초원 위에서 마주하는 뭉게구름의 속삭임이
귓전에 여전하네
거대한 신화를 가슴에 품었던 순수와 열정의 숨결을
잊지 못해
다시금 그곳에서 그날의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한그루 느티나무로 서있고 싶네
다시금 그날의 바람을 맞으며
싱싱한 상상의 나래를 펴고
조국의 영공을 지키는 한 마리 보라매처럼
마음껏 하늘높이 솟구치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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