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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TV와 만남

이슈 중심에 광주매일TV가 있다

[TV속 세상] 이슈 중심에 광주매일TV가 있다
박준수 본사 기획관리실장


입력날짜 : 2016. 08.25. 19:48

언론학자 Mitchell V. Charnley는 뉴스가 되기 위한 구성요건으로 사건(팩트), 보도, 수용자(독자) 3가지를 꼽았다. 3가지 요건 중 어느 하나라도 누락될 경우 뉴스로서 성립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건이 발상하되 알려지지 않으면 묻혀진 진실이 되고, 팩트가 없이 인구에 회자되는 것은 풍문이 된다. 그리고 독자나 시청자가 없다면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뉴스의 가치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저널리즘 교과서에서는 통상적으로 시간적 근접성, 공간적 근접성, 저명성, 영향성, 인간적 흥미 등 5가지를 뉴스 밸류 결정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뉴스는 5가지 요소 중 여러 개가 복합적으로 내포돼 있는데 많이 겹칠수록 뉴스의 가치는 커진다.

따라서 발생한 사건과 수용자 사이에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는 것이 뉴스를 생산하는 기자와 언론사의 기본 덕목이다. 그리고 남보다 먼저 뉴스를 발견하고 보도하는 자세야말로 언론 종사자의 사명이라 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최근 광주매일TV는 몇 가지 의미있는 이슈를 선도적 보도했다고 자부한다.

첫째는 지난 22일 막을 내린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꼽을 수 있다. 올림픽 경기는 뉴스의 가치를 가장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이벤트이다. 자국의 출전선수들이 경기하는 장면을 TV를 통해 지켜보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고 한숨을 내쉬기도 한다. 리우 올림픽에는 세계 206개국 선수들이 출전해 총 28개 종목에서 959개 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극적인 장면들이 속출하면서 한 여름 밤의 열기를 식혀주었다.

특히 양궁에서도 당초 예상을 깨고 대한민국이 개인과 단체, 남여 4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뤄내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광주시청 소속 기보배 선수가 개인전에서는 아쉽게도 동메달에 그쳤지만 광주매일TV는 경기가 중계되는 새벽 시간대 광주여대 응원현장으로 달려가 역사적인 순간을 생생히 전했다.

둘째, 이슈가 되는 인물에 대한 조명이다. 광주매일TV는 최근 개각에서 농림식품부장관에 내정된 김재수 전 aT사장과 인터뷰를 가져 농업과 농민에 대한 그의 인식을 미리 엿볼 수 있었다. 그는 본사와의 통화에서 “광주매일TV와의 인터뷰가 장관 내정에 도움을 준 것 같다”며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셋째, 지방의회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이다. 광주매일TV는 최근 민선6기 후반기를 이끌어갈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임명규 전남도의회 의장, 박대현 광주 동구의회 의장과 잇따라 인터뷰를 갖고 의회활동 방향을 들어보았다. 지방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숨쉬는 현장이다. 주민의 대표인 의회가 집행부와 지역의 현안문제를 놓고 질문과 토론을 벌이는 과정은 진지하다 못해 성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동안 이같은 역동적인 자치현장의 모습은 일반주민들에게 충분히 공유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광주매일TV가 민의의 전당을 거울처럼 비춰줌으로써 주민과 소통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평을 활짝 열려고 한다. 물론 의회의 모든 활동은 의회 홈페이지, 언론보도 등을 통해 거의 대부분 주민에게 전달된다. 그러나 결과만 알려질 뿐 상세한 논의과정은 알 길이 없어 답답한 경우가 많다. 이런 점에서 광주매일TV는 의회의 목소리를 통해 지역현안의 쟁점들을 낱낱이 살펴 볼 예정이다. 이는 또한 시민이 정책형성에 참여하는 숙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슈의 중심에 광주매일TV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