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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4차산업혁명 뉴노멀, ‘창의-융합-소통’이 해법이다”

 

-지스트 김준하교수 특강
“기후변화·4차산업혁명 뉴노멀,
‘창의-융합-소통’이 해법이다”

 

                   사진설명-광주과기원 김준하 교수가 지난 25일 교내 오룡관에서 진행된 GTMBA 특강에서 ‘기후변화와 4차산업혁명시대, 우리가 아는 것은 모두 변한다’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4차산업혁명이 동시에 일어나는 대혼돈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가.
지난 25일 광주과기원 오룡관에서 진행된 GTMBA 특강에서 이 대학 김준하 교수(지구환경공학부)는 ‘기후변화와 4차산업혁명시대, 우리가 아는 것은 모두 변한다’라는 주제 강의에서 그동안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혼돈(뉴노멀)에서 길을 찾는 해법은 ‘창의-융합-소통’이라고 제시했다.
김 교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해 머잖아 지구환경이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UN2050 보고서를 인용해 이산화탄소가 1.5배 증가하면 평균기온이 1°C 올라, 해수면이 19㎝상승하고 향후 50년간 생물종이 1/6감소하는 한편 사막화 비율이 2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파리협정에 따라 2030년부터 각국에 할당된 목표만큼 탄소배출 감축량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강력한 경제제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후변화가 어두운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제사회는 100조원의 기후변화기금을 조성해놓고 있어, 기후변화 문제해결에 필요한 기술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생활전반의 변화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언급했다. 2015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된 제4차산업혁명의 개념은 ‘3차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혁명’으로 정의됐다.
김 교수는 4차산업혁명의 결과로 경제 및 산업구조, 노동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일자리분야에서는 사무행정, 제조생산, 건설채굴, 디자인, 스포츠, 미디어, 법률, 시설장비 부분은 순고용이 감소하는 반면, 사업재정운영, 경영, 컴퓨터수학, 건축엔지니어링, 업업관련직, 교육훈련부문은 순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약사, 작곡가, 변호사, 화가, 펀드매니저, 도서관사서, 배달부가 하는 일의 상당부분을 로봇이 대체할 것이라고 예시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한 가지 분야에서 직업을 갖는 시대는 끝나고 2~3가지 분야에서 능력을 개발해 이를 융합해 새로운 업(業)을 만들어서 살아가는 업직(業職)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뿐만아니라 정치권력의 주체도 정당에서 개인으로 옮겨지고 있는데 지난번 촛불에 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교수는 한국사회는 현재 경제난, 계층난, 소통난 등 3난(難)에 가로막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의 벽을 넘지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독일이 지난 10년간 사회적 자본 확충을 통해 위기극복에 성공했듯이, 사회적 신뢰회복, 즉 ‘창의-융합-소통’에 궁극적인 해법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