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묫길
춘양 대신리 산 언덕배기
금잔디 우거진 옛 길 따라 걷는
성묫길
선사시대 신석기인들이 다녔던 길
돌무덤이 마을을 이루고
아버지, 어머니가 다녔던 길
흙무덤이 뜨락을 이룬다
사람 그림자 보이지 않고
홀로 마실 나온 동백꽃과 함께
술 한 잔 올리고 무릎 꿇고 절 한다
듬성듬성 잔설이 지난 세월 추억을
희미하게 펼쳐놓은 무덤가
비석처럼 서 있는 나무들 사이로
겨울 늙은 바람이 휙 스쳐간다.
성묫길
춘양 대신리 산 언덕배기
금잔디 우거진 옛 길 따라 걷는
성묫길
선사시대 신석기인들이 다녔던 길
돌무덤이 마을을 이루고
아버지, 어머니가 다녔던 길
흙무덤이 뜨락을 이룬다
사람 그림자 보이지 않고
홀로 마실 나온 동백꽃과 함께
술 한 잔 올리고 무릎 꿇고 절 한다
듬성듬성 잔설이 지난 세월 추억을
희미하게 펼쳐놓은 무덤가
비석처럼 서 있는 나무들 사이로
겨울 늙은 바람이 휙 스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