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집
-발산마을 박물관
작은 몸집에 홑겹으로 주름진 흙집
호롱불이 어른거리던 창호지 너머
살아온 내력이 벽지에 무늬진 저녁
아궁이에 피어나는 따스한 그으름
낮게 핀 민들레 꽃처럼 다정한 웃음이
모락모락 연기처럼 번져가던 흙집의 기억
골목길 어귀에 선 오래된 나무,
그리움의 뿌리를 아랫목에 묻어두고
머 언 시간 머물다간 흔적이
거기에 있네.
옛집
-발산마을 박물관
작은 몸집에 홑겹으로 주름진 흙집
호롱불이 어른거리던 창호지 너머
살아온 내력이 벽지에 무늬진 저녁
아궁이에 피어나는 따스한 그으름
낮게 핀 민들레 꽃처럼 다정한 웃음이
모락모락 연기처럼 번져가던 흙집의 기억
골목길 어귀에 선 오래된 나무,
그리움의 뿌리를 아랫목에 묻어두고
머 언 시간 머물다간 흔적이
거기에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