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내리는 눈
매화꽃 지천으로 피는 삼월 산마루에
눈꽃이 하얗게, 하얗게 피었네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목련이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저만치 달려오던 벚꽃도 잠시 멈춰선
봄날 아침
계절이 다시 한발짝 뒷걸음쳐
하얀 손수건 흔들며 작별인사를 하네
춘설이 뒤덮은 세상은
봄인가, 겨울인가
내 마음인 듯 뒤숭숭하기만 하네
그래도 마냥 신비로운 자연의 화음에 눈이 부시네.
봄에 내리는 눈
매화꽃 지천으로 피는 삼월 산마루에
눈꽃이 하얗게, 하얗게 피었네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목련이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저만치 달려오던 벚꽃도 잠시 멈춰선
봄날 아침
계절이 다시 한발짝 뒷걸음쳐
하얀 손수건 흔들며 작별인사를 하네
춘설이 뒤덮은 세상은
봄인가, 겨울인가
내 마음인 듯 뒤숭숭하기만 하네
그래도 마냥 신비로운 자연의 화음에 눈이 부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