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혁신프로젝트 일자리창출 기대
따뜻한 봄기운으로 꽃들이 다투어 피고 있으나 고용지표는 여전히 한 겨울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08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4천 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2010년 1월 1만 명 감소한 후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9월 31만4천 명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하다가 1월 33만4천 명으로 넉 달 만에 다시 30만 명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한 달 만에 10만 명대로 주저앉았다.
광주지역도 실업자가 지난달 3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9천명(35.9%) 증가했고, 실업률은 4.5%로 전년 동월보다 1.1% 상승했다. 졸업 시즌이후 일시적으로 실업률이 올라가는 현상을 감안하더라도 대내외 경제환경이 좋지 않아 고용사정이 풀리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가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인 ‘2018년 지역혁신프로젝트’에 ‘위기 잡고(Job go) 일자리 업고(Up go) 광주일자리창출 혁신프로젝트’가 선정돼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지역혁신프로젝트는 지역고용창출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혁신선도 사업을 집중 발굴․시행하여 지역대표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광주일자리창출 혁신프로젝트’는 국비 25억원, 시비 8억9천만원 등 총 33억9천만원을 투입해 일자리창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내용은 ▲광주형일자리 확산 ▲청년 Job 희망 팩토리 ▲고용기반 구축 ▲자동차 애프터마켓 활성화 ▲에너지 신산업 고용창출 ▲가전기업 희망드림 ▲광·생체의료 인력지원 등 7개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광주지방노동청과 광주상공회의소 등과 약정을 체결하고 광주지역 주력산업의 인력양성을 통해 고용시장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층 취업자를 증가시키기 위한 고용촉진활성화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한다. 특히 주력산업인 자동차·에너지신산업, 가전과 광·생체 의료산업 등의 고용창출을 위해 홍보, 상담, 훈련을 실시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으로 연계한다.
광주일자리창출 혁신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층 비경제활동 인구를 노동시장으로 유입시켜 고용환경이 대폭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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