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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QS평가 세계 3위 눈부신 성과

광주과기원 QS평가 세계 3위 눈부신 성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최근 세계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교수 연구역량 부문에서 세계 3위에 오른 것은 4차산업혁명시대 광주전남의 앞날에 매우 희망적인 성과가 아닐 수 없다.
GIST는 지난 7일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로부터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평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 인도 과학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해당 대학의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이 관련 분야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많이 인용될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따라서 GIST 교수들의 논문이 그만큼 질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수준의 연구역량을 가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GIST는 지난 2015년 이후 계속해서 이 부문 세계 2-3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설립돼 올해 창학 25주년을 맞은 GIST가 짧은 연륜에도불구 이처럼 세계 정상급 대학으로 발돋움한 것은 초창기부터 강력한 연구중심대학으로 포지셔닝했기 때문이다. GIST는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모델로 하여 조성된 광주첨단과학단지를 이끌어가기 위해 만든 특성화 대학으로 스탠퍼드대학처럼 산학융합을 통한 지역경제발전을 미션으로 가지고 있다. 산업화가 낙후된 이 지역에 첨단과학기술 중심의 혁신적인 플랫폼을 구축해 획기적인 지역성장을 견인한다는 구상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이제 GIST는 높은 수준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다. 지역의 문제는 다름아닌 첨단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당초 광활한 농장과 과수원지대였으나 스탠퍼드대학이 대학내에 창업보육시설을 갖추어 IT창업 붐을 일으킴으로써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지역으로 탈바꿈했다. GIST도 이같은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의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첨단3지구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에너지신산업 특별법 등이 통과돼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 특히 첨단3지구 개발 사업은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국가인공지능(AI)연구원 설립을 비롯해 AI기반 캠퍼스조성, AI기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여기에 GIST의 큰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