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북한참가 청신호 흥행기대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남북교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고, FINA(국제수영연맹)역시 북한 선수단이 광주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강력히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 200여 개국, 1만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부대, 염주체육관, 조선대학교,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에서 각각 개최된다.
내년에 열리는 세계수영대회 준비사항 점검·협의 등을 위해 지난 6일 광주를 방문한 FINA대표단은 전반적인 준비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북한 선수단이 광주대회에 참가할 경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장현 조직위원장과 조영택 사무총장이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위한 FINA의 역할을 주문한데 대해 FINA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은 “FINA회원국인 북한 선수단의 참가에 따른 제반 경비를 FINA 예산에서 특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남북의 스포츠 교류는 한반도 평화와 스포츠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관객 유치와 홍보뿐 아니라 흥행 등 마케팅에도 긍정적이다. 특히 다이빙과 아티스틱 수영에 우수한 선수가 많은 북한이 광주대회에 참가할 경우 대회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북한의 세계수영대회 참가는 대회의 성공뿐 아니라 평화제전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해빙무드에 들어선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젊은 세대에게 통일의 당위성을 심어준다는 의미도 크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오는 9월 세계수영대회 ‘D-300’을 기념하는 남북문화공연을 추진하고, ‘D-100’을 기념하는 남북평화음악제를 준비하고 있어 한껏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마무리되어 광주수영대회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남은 1년여 동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 대표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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