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탄
불타는 것은 속울음을 터뜨리는 것이다
꽃들의 장렬한 화염은 저 먼 시간 씨앗의 통곡이다
응어리진 마디마디마다 제 화음을 가지고 있다가
번갯불처럼 세상을 송두리째 활활 태우다가
한바탕 폭포를 쏟아내듯 퍼올리는 저 용틀임
슬픔으로 내면을 정화하는 오색향연
외로운 막장에서 충전된 울음이 그치면
불판의 꽃이 지고 그 자리에 유언처럼 재가 남는다.
번개탄
불타는 것은 속울음을 터뜨리는 것이다
꽃들의 장렬한 화염은 저 먼 시간 씨앗의 통곡이다
응어리진 마디마디마다 제 화음을 가지고 있다가
번갯불처럼 세상을 송두리째 활활 태우다가
한바탕 폭포를 쏟아내듯 퍼올리는 저 용틀임
슬픔으로 내면을 정화하는 오색향연
외로운 막장에서 충전된 울음이 그치면
불판의 꽃이 지고 그 자리에 유언처럼 재가 남는다.